SBS 뉴스

뉴스 > 정치

정세균 총리 후보자 청문회 1월 7∼8일 이틀간 개최

박하정 기자

입력 : 2019.12.26 16:50|수정 : 2019.12.26 19:04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위원장-간사 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년 1월 7∼8일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한국당 김상훈,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 등은 이날 첫 회동에서 청문회 개최 날짜에 합의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임명동의안이 금요일 오후에 제출됐고 인사청문위원 선임도 다소 늦어졌다"며 "특위 회부일 15일 이내인 1월 2일 또는 3일에 인사청문회를 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부실한 청문회가 예상돼 최대한 기한을 늦춰서 조금 더 내실 있는 청문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청문회 이후 본회의에서 의결되어야 합니다.

일정상 여야 간 본회의 개최에 대한 합의가 무난히 이뤄질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의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1월 16일) 전 인준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증인 채택과 실시계획서 관련 일정 등은 오는 30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됩니다.

민주당은 박광온 의원과 함께 박병석·원혜영·김영호· 신동근·박경미 등 6명을, 한국당은 나경원·김상훈 의원과 주호영·성일종·김현아 의원이 특위에 참여합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상욱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윤소하 의원이 특위 위원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