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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선물' 없이 성탄절 마무리…정찰기로 예의 주시

김범주 기자

입력 : 2019.12.26 12:41|수정 : 2019.12.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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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엄포를 놨던 크리스마스 선물이 공개되지 않은 채, 미국도 성탄 휴일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2주 정도 휴가를 보낼 계획이지만, 미 군 당국은 첨단 정찰기를 출격시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떠나 지난 20일부터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정도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리조트 근처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며 차분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북한이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직 공개되지 않으면서 워싱턴의 휴일도 예년과 다를 바 없이 평온하게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군 당국은 조인트 스타즈와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등 첨단 정찰기 6대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켜서 북한을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위치식별장치를 켜서 모두 민간 추적 사이트에 의도적으로 노출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만큼,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일단 지나가고 있지만, 북미 대화가 복원되지 않고는 언제든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팽팽한 긴장감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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