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미세먼지로 흐린 크리스마스…도심 곳곳 '고요한 아침'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9.12.25 11:30|수정 : 2019.12.25 11:43


크리스마스인 25일,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시내와 고속도로 등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5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4.7도로 쌀쌀했지만 큰 추위는 꺾였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부터 온종일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내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붐비기 마련인 서울 강남구 일대와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도 차량과 시민 통행이 적어 한산했습니다.

성탄 미사 및 예배가 한창인 시내 성당과 교회 인근에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 소통도 원활합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구간 중 시속 40㎞ 미만으로 차가 주행하는 정체 구간은 없는 상태입니다.

오전 11시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한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 30분, 울산까지 4시간 10분, 대구까지 3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 대전까지 1시간 34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2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3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평소 일요일보다 9∼15% 적은 수준입니다.

오후 시간대에도 정체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오후 5∼6시에는 서울 방향 고속도로가 일시적으로 다소 혼잡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