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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명수사 의혹' 울산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이현영 기자

입력 : 2019.12.24 12:45|수정 : 2019.12.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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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24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는 오늘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정보과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울산지방경찰청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와 관련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청와대가 경찰청을 통해 전달한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첩보를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사한 곳이고 울산청 정보과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송철호 울산시장과 접촉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울산남부경찰서 지능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 전 시장 수사에 관여한 당시 울산경찰청 간부 등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거 후보로 나섰던 송철호 울산시장에 대한 조사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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