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입스 극복한 토드, 남자골프랭킹 최고 상승 선수

정희돈 기자

입력 : 2019.12.24 07:25|수정 : 2019.12.24 07:25


2019년에 세계골프랭킹이 가장 많이 상승한 남자 선수는 미국의 브렌던 토드였습니다.

미국의 골프채널이 세계골프랭킹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토드는 올해 1월 2006위에서 시작했지만 63위로 마쳐 무려 1천943 계단을 뛰어 올랐습니다.

2014년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미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토드는 이후 스윙 입스(샷을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나타나는 각종 불안 증세)에 빠져 극심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PGA 투어 44개 대회에서 39차례나 컷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월 버뮤다 챔피언십과 마야코바 클래식을 연달아 우승하면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토드 다음으로는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가 골프랭킹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였습니다.

모리카와도 한때 2006위에서 1천940 계단을 상승한 66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6월 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프로로 데뷔한 모리카와는 한달여 만에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실력을 뽐냈습니다.

이 밖에 스코티 셰플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슈 울프(미국)도 1천 계단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PGA 투어 첫승을 차지한 강성훈은 현재 86위로 200위 밖에서 100위 안으로 진입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