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에 대정전이 발생해 한때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반쯤 정전으로 몰타 전역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수도 발레타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상점과 음식점이 영업을 중단하는가 하면 도로의 신호등이 꺼져 차들이 뒤엉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도 두절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4시간가량 지속됐습니다.
몰타 당국은 이웃나라인 이탈리아의 전력 공급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게 원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구 44만 명의 작은 나라 몰타는 전기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