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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선두 우리은행 5연승 신바람…KB 상대 3전 전승

권종오 기자

입력 : 2019.12.23 21:49|수정 : 2019.12.23 21:4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을 또 한 번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를 68대 62로 제압했습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12승 2패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KB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의 절대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박지수가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 중인 2위 KB(10승 4패)는 20일 BNK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1·2위 맞대결을 내주며 우리은행과 2경기 차로 멀어졌습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박지현의 3점 슛을 포함해 10대 0으로 앞서나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상대 주포 카일라 쏜튼을 1쿼터 2점으로 꽁꽁 묶으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2쿼터에도 우세를 이어간 우리은행은 전반을 42대 30으로 앞섰습니다.

KB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희진의 연속 3점포 2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김소니아의 미들슛, 박혜진의 3점 슛이 연이어 터져 우리은행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KB는 종료 2분 7초 전 강아정, 1분 18초 전 심성영, 52초 전 다시 강아정의 연속 3점포가 폭발하며 65대 62로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종료 29초 전 박혜진의 점프슛이 우리은행의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그레이(17점 12리바운드)와 박혜진(17점 7어시스트)이 동반 활약을 펼쳤고, 김정은이 10점,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9점씩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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