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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인 대통령이 잠시 뒤인 12시 반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베이징에서 정상 회담을 합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3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중 관계를 기반으로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또 대화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 주석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또 사드 배치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오찬을 한 뒤 곧바로 중국 청두로 이동합니다.
이후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인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5개월 만에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유지해 온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일부를 완화한다는 조치를 내놓으며, 회담에 앞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일부 진전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로 보기엔 미흡하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두 정상 간 대화에서 진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