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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송교창 '펄펄'…4연승 KCC, 2위와 0.5경기 차

하성룡 기자

입력 : 2019.12.22 17:50|수정 : 2019.12.22 17:50


프로농구에서 KCC가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2위를 넘보고 있습니다.

KCC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리온을 88대 72로 제압했습니다.

4연승을 달린 KCC는 15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 인삼공사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고, 최하위 오리온은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대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라건아가 벤치를 지켰음에도 1쿼터에 22대 12로 앞선 KCC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2쿼터 시작 2분 30여 초 만에 이정현의 3점슛으로 29대 18로 앞섰고, 4분 40여 초를 남기고는 송교창의 연속 4득점과 정차영의 뱅크슛으로 15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2쿼터 2분을 남기고는 신명호의 시즌 두 번째 석점포까지 터지며 38대 24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오리온은 2쿼터 도중 이승현이 발목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친 가운데 후반 들어 KCC 라건아가 골 밑에서 위용을 발휘했습니다.

라건아는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고, 4쿼터 종료 27.3초를 남기고는 슬램덩크를 터뜨려 14점 차 리드를 안겼습니다.

라건아가 23득점 9리바운드, 송교창이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찰스 로드와 유현준, 정창영이 나란히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원주에서는 허웅을 앞세운 DB가 허훈이 빠진 KT를 91대 7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14승 10패로 4위를 유지한 DB도 인삼공사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혀 치열한 2위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허훈의 부상 공백이 이어진 KT는 7연승 뒤 3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반에 KT가 40대 34로 앞섰지만 DB가 3쿼터에 석점포 6방을 터뜨리는 등 38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었고, 4쿼터에 20점 차 넘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DB의 허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5득점을 폭발했고, 칼렙 그린이 20점 6리바운드 김민구가 19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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