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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학교 1/5은 '관찰·상담' 통해 기초학력 진단… 내년부터 표준도구 의무화

김형래 기자

입력 : 2019.12.22 10:25|수정 : 2019.12.22 10:25


▲ 지난달 11일 천왕초등학교에서 교직원, 학부모 등과 '기초학력 책임지도 운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의 초·중학교 5곳 가운데 1곳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파악을 관찰이나 상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6백여 곳과 중학교 380여 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중복 응답을 포함해 초등학교의 23%와 중학교의 18%가 학생의 기초학력 진단 방법으로 '교사의 관찰과 상담'을 택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보장방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 학교들도 객관식 시험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 도구를 도입해야 합니다.

현재 서울기초학력지원시스템에 탑재된 객관식 시험 형태의 표준화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각각 37.1%와 35.5%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일부 교육단체들은 표준화된 도구 사용을 강제하는 것을 '일제고사 부활'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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