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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국방수권법' 발효 예고에 강력 반발

김학휘 기자

입력 : 2019.12.21 22:37|수정 : 2019.12.21 22:37


▲ '국방수권법 서명'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과 홍콩, 신장 문제와 관련한 조항을 담은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한 데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이 법안에는 타이완과 홍콩, 신장과 관련된 부정적인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모두 사실을 왜곡하고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사위는 "관련 법안은 중국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사흘 전 상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전 트위터를 통해 "더는 미루지 마라! 나는 이 역사적 국방법안에 즉각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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