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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불법폭력의 길에서 벗어나 민생·경제로 돌아오라"

고정현 기자

입력 : 2019.12.21 13:47|수정 : 2019.12.21 13:47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경제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의 직무유기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민생, 복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할 일은 하지 않고 불법과 폭력으로 국가 미래에 어깃장을 놓는 행태로만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미 통과된 예산안을 뒷받침할 예산부수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아울러 포항지진 피해자 지원 특별법, 소상공인 기본법, 청년기본법,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 등 하루속히 통과시켜야 하는 민생·경제 법안도 수두룩하다"고 말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스스로 낸 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까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다"며 "더 나아가 극우세력과 손잡아 국회를 불법과 폭력으로 침탈하는 등 국민과는 동떨어진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한국당이 불법폭력의 길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의 길로 돌아오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조건 없이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에 응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런 호소에도 끝내 한국당이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과 경제를 외면한다면 흔들림 없이 민생 현안을 처리하고 국민의 명령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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