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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상원 넘기지 않은 펠로시에 맹공

김지성 기자

입력 : 2019.12.20 07:08|수정 : 2019.12.20 07:08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탄핵소추안을 곧바로 상원으로 넘기지 않은 민주당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펠로시는 자신의 허위 탄핵 사기극에 너무 무기력하게 느낀 나머지, 상원으로 탄핵안을 보내기 두려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당이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넘기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그것은 상원의 요구"라며 탄핵소추안 이관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탄핵 심판의 밑그림을 제대로 짤 때까지 소추위원을 지명하지 않겠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미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인 데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려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원에선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은 심판을 위한 날짜와 장소를 정할 것"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그들의 지혜로 나타나지 않겠다고 결정한다면 그들은 부전승으로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지 않은 채 향후 탄핵 심판 절차에서 검사 역할을 하는 소추위원들을 지명하지 않을 경우 탄핵 심판 절차는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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