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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탄핵안 가결에도 사상 최고치

김지성 기자

입력 : 2019.12.20 07:05|수정 : 2019.12.20 08:04


뉴욕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고용관련 지표 안도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37.68포인트, 0.49% 상승한 28,376.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14.23포인트, 0.45% 오른 3,205.37에, 나스닥 지수는 59.48포인트, 0.67% 상승한 8,887.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으며, S&P 지수는 처음으로 3,200선을 넘어섰습니다.

미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긴장이 고조됐지만, 금융시장은 이에 개의치 않는 상황입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과거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됐지만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을 때 주가가 큰 폭 올랐던 상황과 현재가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20일)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줄어들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8천 명 줄어든 23만4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이후 긍정적인 상황도 지속했습니다.

느무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1월 초에 문서를 공개하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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