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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일본 당국자 연쇄 접촉…北 대응책 논의

김학휘 기자

입력 : 2019.12.18 23:13|수정 : 2019.12.18 23:13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는 18일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차관 등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도쿄 이구라 외무성 공관에서 아키바 차관을 만나 북한의 움직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외무성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또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 국장을 만났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비건 대표가 다키자키 국장과 납치 문제를 비롯한 북한 정세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면서 미일,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어 "기타무라 국장과는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일본으로 건너간 비건 대표는 19일 중국 방문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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