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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엄마 보는 앞에서 괴한에 납치된 16세 소녀…알고 보니 자작극?

한류경

입력 : 2019.12.18 13:56|수정 : 2019.12.18 13:56


미국에서 16세 소녀가 엄마가 보는 앞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극적 구조된 사건이 사실은 소녀의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18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16세 카롤 산체스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 간의 불화와 엄마의 과잉보호 등의 이유로 이런 일을 꾸몄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엄마 보는 앞에서 괴한에 납치된 16세 소녀…알고 보니 자작극사건은 지난 17일 밤 11시쯤 뉴욕 브롱크스의 한 대로변에서 일어났습니다. 우산을 쓰고 엄마와 함께 길을 걷고 있던 카롤 앞으로 갑자기 차 한 대가 멈춰 서더니, 2명의 남성이 차에서 내려 카롤을 납치했습니다.

카롤의 엄마는 괴한들에게 달려들었지만 딸을 지켜내지 못했고, 괴한들은 20여 초 만에 카롤을 차에 태우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현상금까지 내걸고 범인을 추격하면서 카롤은 납치된 지 15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엄마 보는 앞에서 괴한에 납치된 16세 소녀…알고 보니 자작극그런데 이 모든 것이 카롤이 벌인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카롤과 그를 납치한 남성 2명 중 누구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해야 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CBS New York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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