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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세인트루이스와 메디컬테스트·협상 위해 미국 도착

김정우 기자

입력 : 2019.12.17 11:15|수정 : 2019.12.17 11:45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했습니다.

메디컬테스트를 제안했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입니다.

선발진 보강이 절실한 세인트루이스는 '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고,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메디컬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견고한 1∼3선발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와카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뉴욕 메츠로 떠났고, 애덤 웨인라이트의 불펜 전환 가능성도 제기돼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을 영입했습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면, 구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됩니다.

2016년 당시 오승환은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입 첫해인 2016년 시즌 중반에 팀의 마무리로 승격하는 등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습니다.

2017년에는 1승 6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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