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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서 보호관찰관이 총격, 3명 사망…경찰과 총격전도

정성진 기자

입력 : 2019.12.17 03:29|수정 : 2019.12.17 04:43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온타리오의 한 주택에서 여성 보호관찰관이 총을 쏴 자신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LA 북동쪽 온타리오 주택가에서 사건이 발생했으며, 주민들은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총성 5발이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호관찰소에서 근무하는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서도 총을 쐈으며, 경찰관들이 대응 사격에 나서면서 한동안 대치 상태에서 총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경찰이 주택을 수색한 결과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과 아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집 밖에서 용의자의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친 채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총으로 가족을 먼저 쏘고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총격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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