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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작업 효율 '껑충'…'휠소터'로 직원 삶의 질 높인 CJ대한통운

조도혜 PD

입력 : 2019.12.16 17:50|수정 : 2019.12.16 17:50


CJ대한통운이 전국에 있는 173개 택배 서브터미널에 화물 자동분류기 '휠소터'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휠소터(Wheel Sorter)'는 택배 상품에 부착된 송장 바코드를 정밀화물체적시스템(ITS)으로 인식한 뒤, 컨베이어벨트에 설치된 소형 바퀴를 통해 상자를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역별 물량, 입지 조건, 부지 상황 등을 고려해 터미널을 선정하고,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서브터미널을 끝으로 설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 덕분에 택배기사가 오전 7시부터 터미널에 일렬로 서서 물건을 분류하는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또 기사가 자리를 비워도 자동으로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1일 1배송'이 '1일 다회전 배송'방식으로 발전했습니다. 

CJ대한통운 측은 휠소터 설치로 상품 인수와 분류에 드는 작업 강도와 소요 시간이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기술이 곧 최고의 복지'라는 택배기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휠소터를 성공적으로 설치,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터미널 내 LED 조명 설치, 휴게공간 마련 등 안전 인프라를 보강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J대한통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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