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의 후손 김용만 씨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중국 상해에서 자싱으로 이동한 김구의 피난 로드를 탐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김용만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만 씨는 얼굴은 물론 큰 기골, 두툼한 팔뚝까지 김구 선생과 비슷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설민석의 안경을 빌려쓴 김용만은 사진 속 김구 선생의 모습과 더욱 닮아있었다.
이날 김용만 씨는 김구 가족이 모여 살았던 '영경방 10호'를 찾았다. 이곳은 김구 선생의 일생에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낸 곳이자, 가장 슬픈 일들을 겪은 장소였다. 이곳에서 김구는 사랑하는 아내인 최준례 여사를 가슴에 묻었다.
출연자들은 평범한 행복을 버려야 했던 김구와 가족들의 이야기에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