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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일, 5G 사업서 화웨이 배제 시 가만있지 않겠다"

김지성 기자

입력 : 2019.12.16 09:25|수정 : 2019.12.16 09:39


중국이 독일을 상대로 5세대 이동통신, 즉 5G 사업에서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할 경우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컨 독일 주재 중국 대사는 독일 경제지 주최 행사에서 "독일이 화웨이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뒷감당할 일이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대사는 이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2천8백만 대 가운데 4분의 1이 독일 차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통신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했습니다.

독일은 지난달 5G 네트워크 보안 평가 결과 장비 입찰에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두고 일부 독일 의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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