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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대성 19득점' KCC, 삼성에 승리

김형열 기자

입력 : 2019.12.14 17:08|수정 : 2019.12.14 17:08


프로농구 KCC가 이대성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홈 팬들 앞에서 연패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KCC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 19점을 몰아친 이대성의 활약으로 83대 75로 이겼습니다.

12승 10패를 기록한 KCC는 전자랜드를 따돌리고 단독 5위가 됐고, 9승 13패가 된 삼성은 7위에 머물렀습니다.

1쿼터에만 이대성이 3점슛 2개를 꽂아넣고 찰스 로드가 10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은 KCC는, 2쿼터에는 라건아와 이정현, 송창용까지 고른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45대 35, 10점 차로 앞섰습니다.

6위 다툼에 사활을 건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3쿼터 들어 미네라스와 김준일이 골 밑을 장악하며 맹추격에 나서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49대 49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KCC는 위기에서 이대성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이대성은 곧바로 3점포로 반격해 52대 49로 앞서나갔고, 잠시 후 또 한 번 3점포를 쏘아 올려 순식간에 6점 차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분위기를 잡은 KCC는 이후 계속 리드를 잡았고, 삼성이 6점 차로 쫓아오던 4쿼터 후반 이대성이 연속 5득점을 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CC는 이대성이 팀 내 최다인 19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라건아가 16득점, 송교창과 송창용이 나란히 13득점, 로드가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작성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삼성은 김준일과 미네라스 단 두 명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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