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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장의 미아리 고개' 부른 이해연, 시애틀서 별세

류희준 기자

입력 : 2019.12.13 05:55|수정 : 2019.12.13 05:55


한국전쟁의 비극과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담은 노래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부른 가수 이해연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에 거주해온 이해연은 지난 2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료를 받아 오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새벽 숨을 거뒀습니다.

1942년 '소주의 뱃사공'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오른 이해연은 이후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례는 남편 베니 김이 묻힌 라스베이거스 채플에서 19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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