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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관심 있는 MLB 메츠, 우완 선발 와카 영입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12.12 10:27|수정 : 2019.12.12 10:27


김광현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인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와 단기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SPN은 오늘(12일) "뉴욕 메츠가 와카와 1년 계약을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와카는 3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옵션을 다 채우면 7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CBS스포츠가 예상한 김광현의 몸값, 1년 150만 달러의 두 배 이상입니다.

메츠는 201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컵 디그롬과 노아 신더가드, 마커스 스트로먼, 스티브 마츠로 이어지는 1~4선발을 갖춘 팀입니다.

메츠는 FA로 풀린 잭 휠러를 대신할 5선발 투수를 찾고 있습니다.

김광현도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츠는 2019시즌 김광현의 선발 등판 경기마다 아시아 담당 김도윤 스카우트를 파견해 투구 내용을 꼼꼼하게 살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메츠가 와카를 영입하면서 김광현에게 선발 자리를 보장할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습니다.

와카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건 변수입니다.

그는 2015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2017년에도 12승 9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준수한 기록을 냈습니다.

이후엔 구속이 크게 떨어져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2019시즌엔 6승 7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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