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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유림 2ha 불탔다"…강원 백석산 화재 진압 중

신정은 기자

입력 : 2019.12.12 10:55|수정 : 2019.1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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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절반 가량 진화됐습니다.

동부지방산림청 등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현재까지 진화율은 50%로 2㏊(2만㎡)가 넘는 국유림이 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백석산 정상 부근에는 150m가량의 산불 띠가 형성돼 있습니다.

당초 바람이 거세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고 기압이 낮아 산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바람이 초속 2∼3m로 불고 있으며 습도는 50∼60%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산불진화대 등 인력 160여 명과 헬기 7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상 영상전송 장치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불길은 번지지 않고 연기만 나는 상태이어서 이른 시간 안에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석산 산불은 전날 오후 7시 18분쯤 7부 능선에서 발생, 정상으로 번지면서 200여m가량 띠를 형성했으나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에 강풍·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된 데다 임도와 차도가 없는 등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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