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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소유 그림 몰래 팔아 수십억 원 챙긴 60대 구속 기소

안희재 기자

입력 : 2019.12.11 13:30|수정 : 2019.12.11 13:30


스승이 보관하던 고 김환기 화백의 그림을 유족 몰래 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한 대학교수가 소장해온 김 화백 작품 '산울림'을 몰래 팔아 40억 원을 챙긴 혐의로 김 모 씨를 지난 8월 구속기소 했습니다.

고인이 된 교수는 생전에 제자인 김씨에게 김 화백에게 직접 구입한 작품을 처분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김씨는 유족과 상의 없이 작품을 팔아 40억 원을 챙기고 이중 30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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