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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미세먼지 '나쁨' 밤부터 해소…내일 영하권 추위

입력 : 2019.12.11 12:59|수정 : 2019.12.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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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도 잿빛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시간에 비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그리고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오늘 낮 동안에도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계속해 영향을 주면서 전 권역 대기질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먼지들을 밀어내겠는데요, 따라서 내일은 전 권역 대기질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밤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에 오늘 밤 11시를 기해 중부와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고요,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철원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영하권으로 보이겠습니다. 또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지금 먼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충북과 전북, 경북 서부 내륙 지역인데요, 이들 지역은 오늘 낮 3시까지 5㎜ 미만의 비가 오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은 뿌연 대기 속에 가끔 구름 많겠고요, 늦은 밤에는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까지는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겠지만, 또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반짝 춥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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