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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故 차인하 애도 "술 사달라던 놈인데…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

입력 : 2019.12.05 13:13|수정 : 2019.12.05 13:13


배우 허정민이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이었던 배우 차인하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허정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허정민은 "노잣돈 준비해 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신다.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다."라며 차인하의 빈소에 느낀 안타까움을 다시 한번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허정민은 고인에 대해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좀만 버티지. 살다 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다."면서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허정민은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차인하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4일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5회에서는 방송 시작 전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며 "故이재호(배우 차인하) 1992-2019"라는 자막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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