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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싱가포르 잡고 환호…60년 만의 우승 도전

권종오 기자

입력 : 2019.12.04 07:52|수정 : 2019.12.04 09:12

박항서 열정 몸짓에 화답…후반 극적 터닝 헤딩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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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싱가포르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약체 싱가포르를 맞아 예상외로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쉽게 골문을 열지 못하자 답답해진 박항서 감독은 열정적인 몸짓으로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에도 골이 터지지 않자 박 감독은 초조한 듯 물만 들이켰습니다.

무승부가 예상되던 후반 40분 마침내 결승골이 나왔습니다.

하득찐이 극적인 터닝 헤딩슛으로 골망을 가르고 환호했습니다.

1대 0으로 이긴 베트남은 4전 전승을 거둬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무려 6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내일(5일) 라이벌이자 디펜딩 챔피언 태국과 맞붙는데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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