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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브리지 테러 희생자 기도식 열고 추모

김아영 기자

입력 : 2019.12.03 00:21|수정 : 2019.12.03 03:46


영국 수도 런던과 인근 케임브리지에서 현지시간 어제 런던 브리지 테러 희생자 추모를 위한 기도식이 열렸습니다.

기도식은 런던시청 앞 마당과 케임브리지 시청 밖에서 각각 개최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사디크 칸 런던시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런던 브리지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케임브리지대 졸업생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범죄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잭 메릿(25)이었고, 다른 한 명은 경찰을 준비하던 20대 여성인 사스키아 존스(23)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우스만 칸(28)이 휘두른 칼에 쓰러졌습니다.

칸은 런던 브리지 북단 피시몽거스 홀에서 케임브리대학 범죄학과가 주최한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에 참석했다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메릿은 이번 재소자 재활프로그램 진행자로, 존스는 자원봉사자로 각각 참여했습니다.

이날 기도식에서 참석자들은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칸 시장은 연설에서 "런던은 테러에 결코 겁을 먹거나 주눅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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