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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생명 구한 인명구조견 '대담' 은퇴…국민 분양 신청 접수

이정국 기자

입력 : 2019.12.02 14:46|수정 : 2019.12.02 15:43


지난 7년간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 생명을 구조하기 위해 활약했던 인명구조견 '대담'이 이달 은퇴합니다.

'대담'은 은퇴 이후 국민의 분양을 기다리게 됩니다.

2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인명구조견 '대담'은 2010년 태어난 셰퍼드(수컷, 33㎏)로, 2012년 4월 소방업무에 배치된 이래 228회의 구조 활동에 투입됐습니다.

산악1급과 재난1급의 자격을 취득한 '베테랑' 구조견인 '대담'은 2014년과 2018년 야산에서 실종된 노인을 구조하는 등 국민 5명의 생명을 구한 실적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또 2016년 '제6회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습니다.

대담은 노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 우려로 앞으로 구조 임무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은퇴가 결정됐습니다.

대담의 분양을 희망하는 국민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https://119.gg.go.kr/north)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인편 또는 팩스(☎031-429-2939), 이메일(yun029@gg.go.kr)로 오는 13일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49-2921)로 문의하면 됩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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