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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 발생 올해 1만300건…작년부터 급증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12.02 11:30|수정 : 2019.12.02 11:30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1월부터 발생한 지진이 1만300건에 이르는 등 작년부터 지진 발생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2008년∼2018년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해 평균 5천∼6천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만7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고, 국토 전역에 활화산이 120여개나 있습니다.

연간 발생하는 지진 횟수는 2013년 4천234건에서 점차 늘더니, 2017년에는 6천929건이었습니다.

특히 2018년 1만1천920건으로 전년 대비 거의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작년 9월 28일 술라웨시섬 팔루 지진으로 6m에 달하는 쓰나미가 도시를 덮쳐 4천300여명이 숨졌고, 작년 12월 22일에는 화산 경사면 붕괴로 높이 5m의 쓰나미가 자바섬 반텐과 수마트라섬 람풍 해안을 덮쳐 400여명이 숨졌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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