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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포인트 본회의, 한국당 필리버스터 취소해야 가능"

정윤식 기자

입력 : 2019.12.02 10:40|수정 : 2019.12.02 10:4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야당의 제안에 대해 "이미 제출된 199개 전체 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을 한국당이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개혁 법안을 필리버스터 없이 우선 처리하자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우리의 문제의식과 다르지 않다"면서도 본회의 개최를 위해선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취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을 볼모 잡아 국회 봉쇄를 시도한 것을 사과하고 원상회복의 길에 나서면 한국당에 아직 길이 열려있다는 점을 충고한다"면서 "마지막 선의를 거절하면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또 다른 선택과 결단에 의한 국회 운영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도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내년 예산 관련 감액심사를 못 끝냈고 증액심사를 시작도 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을 초래한 한국당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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