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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여성 살해·암매장 40대 남성 검찰 송치

김덕현 기자

입력 : 2019.11.29 15:01|수정 : 2019.11.29 15:01


내연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구속된 43살 A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저녁 6시 40분쯤 여자친구인 B씨의 거주지인 경기도 파주시에서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탄현역 주차장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B씨의 시신을 경기도 가평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B씨가 A씨를 만난다며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뒤 A씨는 자신은 B씨 실종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지만, 검거된 뒤 사업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A씨는 검거되기 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B씨의 신분증 등을 확인하러 암매장 현장을 다시 찾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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