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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별도 감찰팀 가동"…檢 '김기현 수사' 연관성 추적

전형우 기자

입력 : 2019.11.29 10:10|수정 : 2019.11.29 10:10


검찰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안에 직제에 없는 별도의 감찰인력이 가동된 정황을 포착하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첩보 하달과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백원우 전 비서관이 민정비서관실에 근무하는 특별감찰반원 가운데 일부에게 원래 업무인 대통령 친인척 관리 이외에 공직자 감찰 업무도 시켰다"는 취지의 진술을 전직 특감반원들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백 전 비서관이 소속 특감반원 일부에게 별도 업무를 맡겨 공직자 감찰을 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이 김 전 시장 수사에도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백 전 비서관이 별도 감찰팀을 가동한 정황은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도 제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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