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업지표, 생산·소비·투자 '3중 감소'

지난 10월 생산·투자·소비가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3대 지표가 동반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감소하면서 2개월째 감소를 이어나갔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돌아섰지만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공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 산업생산 지표가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소매판매액 역시 포근한 날씨로 동절기 의류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월보다 0.5% 감소해 2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나갔습니다.

설비 투자는 6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지난달 0.8% 줄어들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생산, 소비 투자 동반 감소에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르면서 재작년 이후 2년 만에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