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문부과학성
저출산 영향으로 일본 공립 고등학교의 40% 이상이 입학자 모집 때 정원 미달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올해 봄 실시된 고교 입시와 관련 전국의 교육위원회를 취재한 결과, 전국 공립 고교의 43%에 해당하는 1천437곳이 정원 미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47개 도도부현 중 18곳은 절반 이상의 공립 고교가 정원 미달이었습니다.
고치현은 34개 고교 중 91%인 31개 교가 정원 미달이었고, 시마네현은 88%, 구마모토현과 오키나와현은 각각 70%가 정원 미달이었습니다.
전국에서 정원 미달 고교 비중이 가장 낮은 지자체는 도쿄였습니다.
일본 고교의 정원 미달은 30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출산의 영향입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올해 봄 공립 및 사립 중학교 졸업생은 111만 명으로 30년 전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공립 고교의 정원 미달로 인한 동아리 활동 위축과 교원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