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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새 투수 킹엄과 계약…산체스도 결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9.11.28 11:03|수정 : 2019.11.28 11:03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투수 닉 킹엄(왼쪽) 선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해 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 2020년 새 시즌을 맞이합니다.

SK는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8)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우완 투수인 킹엄은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2년간 피츠버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팀에서 뛰었습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이고, 올해엔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습니다.

또,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5승 44패, 평균자책점 3.51과 탈삼진 653개를 올렸습니다.

SK 구단은 키 196㎝, 몸무게 106㎏의 커다란 체구에서 나오는 최고구속 시속 154㎞짜리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킹엄의 강점으로 소개했습니다.

킹엄은 구단을 통해 "아내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팀 동료를 만나 한국 문화에 녹아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앙헬 산체스 선수SK는 2019년에 함께 했던 우완 헨리 소사에 이어 앙헬 산체스와도 결별했습니다.

소사를 대신해서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가 총액 80만 달러에 S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SK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우완 강속구 투수 산체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SK는 타자 제이미 로맥을 합쳐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계약을 끝냈습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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