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추수감사절 앞둔 美 곳곳에 겨울폭풍 강타…눈·비에 교통 비상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11.27 04:40|수정 : 2019.11.27 04:40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겨울폭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콜로라도주를 중심으로 한 로키산맥 일대가 먼저 영향권에 든 가운데 서부에도 곧 폭풍이 닥칠 예정입니다.

CNN 방송은 미 서부 끝의 캘리포니아주부터 중부의 미시간주에 걸쳐 곳곳에 겨울날씨 주의보·경보가 내려지면서 2천만여 명이 그 영향권에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대이동에 나선 수백만 명이 폭풍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서부의 경우 역대 최대급이 될 겨울폭풍이 오리건주 남서부와 캘리포니아주 북서부로 접근하며 26∼27일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 폭풍은 1등급 허리케인에 맞먹는 위력에 최대 시속 119㎞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의 산악 지대에는 폭설이, 해안가와 계곡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