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내년까지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7년 5월 도입됐다.
영업자가 등급 평가를 신청하고 평가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로 등급이 부여된다.
맥도날드는 기존에도 한국식품안전협회 등 외부 기관의 불시 점검을 통해 위생 관리를 강화했으나, 최근 식품 안전에 대한 고객 우려가 커지면서 추가로 전국 직영·가맹점이 내년 중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획득하도록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매장을 찾은 고객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마이 보이스' 제도를 활성화한다.
맥도날드 공식 앱에 '마이 보이스' 기능을 추가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접수된 의견은 매장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즉각 조치하고 상급자에 이를 알리도록 했다.
또 고객들을 매장에 초청해 식재료 및 주방 관리 상황을 공개하는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전국 매장에서 상시 실시하는 동시에, 반기마다 한 번씩 전국 규모로 확대 실시한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매장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객관적인 외부 인증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