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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남자' 예약한 손흥민 "새 감독 시스템에 적응해야"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11.24 09:50|수정 : 2019.11.24 11:22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사령탑으로 첫선을 보인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만족감을 안긴 손흥민은 새 감독의 체제에 적응하는 가운데 결과를 냈다며 기뻐했습니다.

손흥민은 어제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으나 승점 3을 따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사이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 쇄신에 나섰습니다.

대표팀에서 돌아오자마자 새 감독 체제에서 경기를 준비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1골 1도움을 작성, 3대 2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토트넘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특히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서 첫 골을 안겨 새 감독에게 팀의 주포로서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했습니다.

손흥민은 "5년 가까이 후방 빌드업을 하려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들에 적응해야 한다"며 변화를 전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상황과 시스템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한 주였는데, 감독님도 (승리를)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다가 후반 28분부터 2골을 내주고 불안한 리드를 지켜야 했던 것엔 아쉬움도 분명히 했습니다.

손흥민은 "우리는 3대 0으로 앞서고 있었다. 이런 결과를 통해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감독님도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경기를 장악하고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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