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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대폰 어디 숨겼냐"…직장 동료 살해한 태국인 검거

강민우 기자

입력 : 2019.11.21 17:27|수정 : 2019.11.22 07:53


경기도 안성의 한 공장에서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태국인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20일) 저녁 8시쯤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의 한 산업단지 구내식당에서 태국인 직원 29살 A씨가 동료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범행으로 다른 태국인 직원 한 명이 숨졌고, 또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다른 동료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숨긴 뒤, 돌려주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는 A씨가 다른 곳에 걸어 둔 외투 속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 A씨는 도주했으나 CCTV 등을 분석해 도주로를 차단한 경찰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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