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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예민한 후각과 프로 정신 필수…'암내' 맡고 연봉 23억 버는 사람들

조도혜 PD

입력 : 2019.11.21 14:36|수정 : 2019.11.25 10:01


예민한 후각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수십억 대 연봉을 버는 직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 등 외신들은 프린스턴 소비자 리서치(Princeton Consumer Research)에서 근무하는 특별한 연구원들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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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드란트(냄새 제거제) 테스터'라 불리는 이들은 일 년 내내 다양한 사람들의 체취를 맡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에서 보내온 데오드란트 제품을 실험 참가자에게 적용한 후,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분석하는 겁니다.
예민한 후각과 프로 정신 필수…'암내' 맡고 연봉 23억 버는 사람들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적에 따라 참가자 겨드랑이, 발 등에 제품을 바른 다음 종이 깔대를 갖다 대고 세심하게 냄새를 맡습니다. 그리고 무취인 0에서부터 악취에 해당하는 10 사이에서 점수를 매깁니다.

이렇게 연구원들이 일년 내내 열심히 체취를 맡아 받는 연봉은 2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23억 5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예민한 후각과 프로 정신 필수…'암내' 맡고 연봉 23억 버는 사람들한 선임 연구원은 "몇몇 사람들은 우리가 체취 맡는 것에 특별한 관심이나 흥미가 있을 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실 직원들도 때때로 정말 심한 악취를 맡으면 이 직업에 정이 떨어지곤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rinceton Consumer Research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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