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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극도로 부진"

정희돈 기자

입력 : 2019.11.20 12:54|수정 : 2019.11.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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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했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는 매우 조심스러운 결정이며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며 성적 부진이 경질 이유임을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20개 팀 중 14위에 처져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리그 4위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 강등권과 격차가 6점으로 좁혀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7대 2로 크게 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자 결국 경질이라는 불명예 속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인데 영국 언론들은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특히 BBC는 "모리뉴 감독이 지난해 12월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그동안 중국, 스페인, 포르투갈 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거절해왔다"며 "모리뉴가 유력한 사령탑 후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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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도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지 2달 만에 사임했습니다.

마라도나는 지난 9월 아르헨티나 1부 리그 힘나시아의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큰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감독 부임 후 8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서 24위로 리그 최하위였던 팀을 22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마라도나가 자신을 그동안 지원해준 펠레그리노 회장이 차기 회장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함께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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