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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나경원, 국회법 위반에 일말의 반성 없어…뻔뻔·개탄"

윤나라 기자

입력 : 2019.11.15 11:30|수정 : 2019.11.15 11:3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원내대표가 7개월 조사에 불응하며 법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 개탄스럽다"면서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및 검찰개혁 법안과 관련해 "처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국당 대표든 원내대표든 전혀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에 부의된 법안을 처리할 때도 또 지난번처럼 물리적으로 막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 "우리 지역이 미국의 여러 가지 전략적인 요충지"라면서 "요즘 언론 보도를 보면 50억불은 해야 한다는데 터무니없는 미국의 입장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서로 간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일본이 우리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더는 지속하지 못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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