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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험생 다독이는 '필적 확인 문구'…올해도 '눈길'

입력 : 2019.11.14 17:48|수정 : 2019.11.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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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이 수능 날입니다.

2006학년도 수능시험부터는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필적 확인 문구가 등장했는데요.

매번 긴장한 수험생들을 다독이는 문구로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는 어떤 문장이었을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맑고 초롱한 별이여'입니다.

수능시험을 치를 때 유의해야 할 점 중 하나가 바로 '필적 확인 문구'를 정확하게 자필로 적어야 하는 건데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서 2006학년도 수능시험 때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문구는 무엇일까요.

바로 박두진의 시 '별 밭에 누워'에서 인용된 문장인데요.

'너무 맑고 초롱한 그중 하나 별이여'라는 문구입니다.

맑고 초롱한 별, 앞길이 창창한 우리 수험생들을 부르는 말 같아서 감동적인데요.

지난해 수능에서는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이 문구가 사용됐고, 더 이전에는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이런 내용이 담겼습니다.

문구는 수능 출제위원들이 정하는데요.

필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적 요소'가 충분히 담긴 문장 중에서 수험생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문장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문구 그대로 맑고 초롱한 별 같은 수험생분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시험보다 울컥한 학생 있었을 듯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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