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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해결 해달라" 포천 시청서 방화하려 한 30대 체포

배정훈 기자

입력 : 2019.11.12 15:28|수정 : 2019.11.12 16:24


수차례 제기한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청사에 불을 지르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39살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1일) 오후 7시쯤 포천시청 시장 비서실에서 미리 준비해온 휘발유 통과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포천시청 직원에 의해 제지된 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자신이 사는 주상복합건물 앞의 하수구가 역류한다며 이를 해결해달라며 포천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청 직원들이 계속 전화를 돌리는 등 제대로 응대하지 않자 휘발유와 라이터 등을 들고 포천 시청을 찾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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