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 코치로서 조별리그 통과에 힘을 보탰던 정해성 호찌민시티 감독이 올해의 V리그 감독에 선정됐습니다.
정해성 감독은 오늘(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K리그 부천SK 사령탑 시절이던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베트남에서 두 번째 감독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줘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 감독이 이끈 호찌민시티는 올해 베트남 축구, V리그 1부리그에서 14승 6무 6패로 하노이에 이어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 감독은 지난해 12월 사령탑에 올라 하위권에 머물던 팀의 비약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 감독은 내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 트로피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정해성 감독과 2002 한일 월드컵 신화를 함께한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올해의 감독상'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AFF 시상식은 8일 열립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