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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당국 "추락 헬기 블랙박스, 꼬리 날개에 있을 것"

김덕현 기자

입력 : 2019.11.04 19:56|수정 : 2019.11.04 19:56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수색당국이 블랙박스는 아직 인양하지 못한 꼬리 날개 부분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군 측은 오늘(4일) 오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블랙박스와 음성 기록 장치는 꼬리 날개 부분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중앙 119구조본부'라고 적힌 글씨 중 119라고 쓰여 있는 부분에 블랙박스와 음성 기록 장치가 있는 것이라며 야간에 무인잠수정으로 탐색해 실종자부터 수습한 뒤 꼬리 날개 부분을 인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군은 이날 밤 9시 반쯤 현장에 도착할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을 활용해 내일 아침까지 실종자 수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해군은 꼬리 날개를 인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동체를 인양하는 것과 비슷하게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색당국은 이날 저녁 함선 15척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하고, 항공기 4대로 조명탄 300여 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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