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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취해 도난 차 몰던 불법체류 외국인 부부 검거

김덕현 기자

입력 : 2019.11.04 16:22|수정 : 2019.11.04 16:22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도난 신고된 차를 몰다 경찰이 접근하자 창밖으로 마약을 던지고 도망가려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 신북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 3일 저녁 6시쯤 광주에서 도난 신고된 차량이 관내로 진입했다는 상황 전파에 따라 출동했습니다.

경찰차가 접근하자 차량에 타고 있던 누군가가 갑자기 비닐봉지에 쌓인 물체를 창밖으로 던졌고, 경찰의 추격에 멈춰 섰습니다.

차창 밖으로 갑자기 물건을 던진 행동이 수상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버린 물체를 수거하고 차 내부를 수색해 마약으로 추정되는 알약과 가루 등을 발견했습니다.

붙잡힌 태국 국적 3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경찰이 발견한 약들이 신종 마약 야바와 필로폰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차량은 훔친 것이 아니라 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와 B씨는 부부 관계로, 간이 검사 결과 검거 당시에도 마약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약에 대해 국과수 성분검사를 의뢰하고,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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